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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심보감

명심보감 - 정기편 5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

by 피글릿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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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吾善者는 是吾賊이오 

道吾惡者는 是吾師니라

<邵康節> 

 

 

 

道吾善者(도오선자)는 是吾賊(시오적)이오 
道吾惡者(도오악자)는 是吾師(시오사)니라 

나의 좋은 점을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내게 해로운 사람이요,
나의 악한 점을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다. 

<소강절> 

  

  



道(도): 길, 말하다.

賊(적): 도둑, 해치다.

善(선): 착하다, 좋다, 훌륭하다 
者(자) : 사람
惡(악할 악) : 악하다, 나쁘다

 

 

 



이 말은 칭찬을 즐거워하여 거기에 빠져, 나의 단점을 지적해 주는 충고와 비판을 멀리하지 말 것을 경계한 말입니다. 훌륭한 사람은 상대가 비록 어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배울 점이 있으면 배워야 합니다. 배운다는 것은 내 인격의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고, 향상하는 것이다. 인격 향상 이것은 인생의 목적이다. 때문에 평생을 두고 갈고닦는 것입니다. 단점을 지적해 주는 사람을 귀히 여겨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정기편 (正己) 편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몸가짐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언행을 절제하는 것이고, 절제하면 예의에 맞고 아름다워집니다.

 

 

 


소강절(邵康節)(1011-1077)은 중국 송대(宋代)의 유학자(儒學者)이자 시인입니다. 성은 소(邵), 이름은 옹(雍), 자는 요부(堯夫), 호는 안락 선생(先生), 시호는 강절(節), 그는 당시의 대 사상가인 주렴계, 정명도, 정이천과 함께 도학(道學)의 중심인물로 일컬어졌습니다. 이정지(李挺之)에게 도가(道家)의 《도서선천상수(圖書先天象數)》의 학을 배워 신비적인 수학을 설파하였으며 또 이를 기본으로 한 경륜(經論)을 주장했습니다. 왕안석(王安石)이 신법을 실시하기 전에 톈진[天津/천진]의 다리 위에서 두견새 우는 소리를 듣고 천하가 분주할 것임을 예견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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