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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심보감

명심보감 - 정기편 4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

by 피글릿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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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人之過失이어든 如聞父母之名 하여 

耳可得聞이언정 不可言也니라 

 

〈馬援〉 

 

 

 

 

聞人之過失(문이지과실)이어든 如聞父母之名(여문부모지명)하여 
耳可得聞(이가득문)이언정 不可言也(구불가언야)니라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과 같이 하여 
귀로는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지 말라. 

〈마원〉 

 

 

 

 



聞(문): 듣다, 알다.

人(인): 사람, 남, 백성.

耳(이): 귀.

馬(마): 말, 크다.

援(원): 이끌다, 끌어잡다.

 

 

 



남의 허물을 들어 헐뜯는 것은, 불화(不和)와 불신(不信)을 낳는 행위입니다. 서로 남의 과실을 덮어 주고 용서해 줄 때, 따뜻한 웃음소리와 말소리가 우리 사회에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마원(馬援):B.C.11-A.D.49. 후한(後漢)의 장군입니다. 광무제를 도와 흉노족을 토벌하여 복파장군(將軍반란을 평정한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티베트 지방의 반란을 평정하여 신식후(侯)에 봉해졌습니다. 명장이자 개국 공신입니다. 노약장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본래 전한 이래 명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큰 뜻을 품고 영특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시호는 충성(忠成)입니다. 그의 딸은 명제의 황후(명덕황후)가 되었고, 장제의 생모 가 귀인과 사촌 자매처럼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정기편 (正己) 편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몸가짐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언행을 절제하는 것이고, 절제하면 예의에 맞고 아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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