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 신경생물학적 고려 사항들

나이와 언어 습득

 

※ 신경생물학적 고려 사항들

- 나이와 언어 습득의 관계에 관한 연구 중 습득 과정에서 나타나는 두뇌의 기능에 관한 연구

- 뇌신경의 발달이 L2 습득 성공에 미치는 영향

- 특정 단계에서 뇌가 성숙해지면서 언어 습득 능력의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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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좌우반구의 기능 분화

- 수십 년 전 연구자들은 뇌의 기능 분화(lateralization)를 지지

- 인간의 뇌가 성숙해짐에 따라 어떤 기능들은 뇌의 좌반구에 할당

- 또 다른 기능들은 우반구에 할당되는 “기능 분화”가 이루어진다는 증거가 나옴

- 지적, 논리적, 분석적 기능은 대체로 뇌의 좌반구

- 우반구는 정서적, 사회적 요구와 관련된 기능을 통제

- 언어 기능은 일차적으로 좌반구에 의해 통제되는 것으로 보임

- 물론 상반되는 증거도 있음

- 예, 뇌 좌반구의 절제술 또는 부상을 입은 환자들도 일부 언어를 이해하고 말을 할 수 있음

- 다른 증거로, 뇌 우반구의 장애는 언어 기능에 영향을 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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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기능 분화가 언제 일어나는가? 그 기능 분화의 과정이 언어 습득에 과연 영향을 미치는가?

 

- 뇌의 기능 분화가 2세경에 시작해서 사춘기 즈음에 끝나는, 느리게 진행하는 과정이라 주장, Lenneberg(1967)

- 뇌의 기능 분화가 훨씬 더 이른 시기에 완료, Geschwind(1970)

- 5세경에 기능 분화가 완료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을 언급, Krashen(1973)

- Krashen과 함께 뇌의 기능 분화가 5세경에 끝난다고 가정하는 것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 Scovel(1984)

- 사춘기까지 뇌의 좌반구에 부상당한 아이들이 언어 기능을 우반구로 재배치해 L1을 재학습할 수 있음 발견, Adams(1997)
- 사춘기 이전에는 뇌가 유연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L1뿐만 아니라 L2도 습득할 수 있고, 사람들이 L2의 유창한 구사 능력을 쉽게 습득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뇌의 기능 분화 때문이라고 주장, Scovel(1969)

- 수많은 신경 언어학 연구들의 결과는 결정적 시기의 존재에 관한 확고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Muñoz와 Singleton(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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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2습득에서 뇌 우반구의 역할

 

-  L2 습득에서 학습 초기 단계에 우반구의 역할이 특히 두드러짐

- 뇌의 우반구 활동의 예로 의미 추측 책략과 정형화된 발화 책략의 사용을 언급, Obler

- 일상적 상황에서는 좌반구보다 우반구의 언어 처리가 훨씬 더 많이 일어난다고 결론, Fred Genesse(1982)

- 뇌의 우반구는 언어 사용의 화용적 측면의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결론, Urgesi와Fabbro(2009)

- L2 학습자, 특히 성인학습자는 학습 상황에서 오른쪽 뇌 활동을 더 많이 한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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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적 시간표

- 관멧참새와 몇몇 다른 새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노래나 새소리를 습득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가 있음

- 포유류와 조류에 나타난 사회 생물학적 결정적 시기에 대한 증거를 여러 분야에 걸쳐 보여줌, Thomas Scovel(1988)

- 종족들은 사회적 유대관계를 형성해 주는 악센트를 사춘기에 발달시킴으로써

(1) 자녀 양육과 지도자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자신들의 공동체와 일체감을 형성

(2)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로 “자신들과 같은 종류의 짝을 유혹할 수 있다 결론, Scovel 

 

우리의 모국어 악센트와 사춘기 이후의 “외국인” 악센트는 방언적, 언어적, 인종적 장벽을 넘어서 짝짓기를 하는 인간의 관습이 널리 퍼지게 됨으로써 인류의 종족 보존을 위해서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인류의 유전적 잔존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시 말해, 사춘기가 지나서 나타나는 악센트는 말을 할 수 있는 유인원이 되도록 미리 예정된 능력에 대해 우리가 치르는 대가이다"라고 Scovel은 설명했다.

 

- L2의 다양한 측면들은 최적의 습득이 이루어지는 나이가 각각 다르다고 주장, Walsh와 Diller(1981)

- 발음과 같은 하위 처리 과정은 조기에 성숙되는 뇌 기능에 의존

- 때문에 외국인 악센트는 아동기를 지나면 극복하기 어려운 것

- 의미 관계와 같은 상위 언어 기능들은 후기에 성숙되는 뇌의 신경회로에 더 의존

- 따라서 이것이 성인들의 학습에서 볼 수 있는 효율성을 설명
- 뇌신경학에 바탕을 둔 결정적 시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지를 확인

- 이는 원칙적으로 원어민 수준의 정통 악센트 습득에 대한 것

- 의사소통의 유창성이나 다른 상위 처리 과정의 습득에 대한 강력한 뒷받침은 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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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학적 증거

- 성인들 중 어떤 사람은 사춘기 후에도 L2 원어민 수준의 정통 악센트를 습득 가능하나 예외적임 , Ortega( 2009)

- 성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L2를 완벽하게 습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몇 비서구 연구를 언급, Jane Hill(1970)

- 예, 적어도 24개의 언어가 사용되는 남아메리카의 Tukano 부족의 문화에 대하여 연구, Sorenson(1967)

- 사용하는 언어로 종족을 구분하는 이 문화권의 각 부족들은 자기 부족 이외의 사람과 결혼을 해야만 하는 족외혼 단위를 이루고 있고, 그래서 거의 모든 경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결혼

- Sorenson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이 부족 사람들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두세 개의 다른 언어들을 “외국인” 악센트 없이 활발하게, 그리고 거의 순식간에 구사하기 시작

 - 그러나 대체로 단일 언어가 사용되는 사회에서도 언어 습득 과정은 결코 보편적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