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법의 분류: 약간의 역사적 고찰
1. 조종에서 의사소통까지
- 기법은 고도로 조종(manipulation)되는 것에서부터 대단히 의사소통적인 것까지에 이르는 연속선상
- 조종 쪽의 극단에서는 기법이 전적으로 교사에 의해 조종되고 예견된 응답을 학생이 하도록 요구
- 합창식 반복(choral repetition)과 제시어의 대치 훈련(cued substitution drill)이 구두 기법의 예
- 다른 예는 받아쓰기(듣기, 쓰기)와 음독(reading aloud) 등
- 의사소통 쪽의 극단에서는 학생의 응답이 완전히 개방형이어서 예측 불가능
- 예로는 이야기하기, 브레인스토밍, 역할극, 몇몇 게임 등
- 여기서는 교사가 통제적인 역할을 덜 하게 됨
- 이는 학생들이 반응을 할 때와 남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마음대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
- 겉으로 표현이 되든 안 되든 간에 약간의 교사 통제는 언제나 있어야 함
- 조종-의사소통 척도가 초급에서 고급의 능숙도 척도에는 상응하지 않음
- 즉 진정한 의사소통이 언어 수업의 바로 첫날부터 일어날 수 있음이 CLT의 전제
- 교실에서 한 가지 기법이 오랫동안 사용될 수 있는 정도는 학생들의 능숙도 수준의 한 요인
- 그러나 초급 수준에서도 학생들은 꽤 긴 시간 동안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
- 초급자를 위한 의사소통적 기법에는 적절히 작은 덩어리의 말이 포함되고
- 유창성을 확립하기 위해 얼마간 문형 반복을 집어넣음
- 예:
• How are you?
• What's your name?
• Where do you live?
• How old are you? (어린이들의 경우)
• What do you do? (어른들의 경우)
- 중급 수준에서는 학생들이 '혼합 활동'에서 교실 안을 돌아다니며
- 네댓 명의 학생들에게서 정보를 얻음
- 보다 고급 수준에서는 교사가 하나의 간단한 질문이나 문제를 제시하면
- 학생과 교사 간, 짝이나 작은 소모둠 간에 길고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
2. 기계적, 유의미적 및 의사소통적 훈련
- 1940년대에서 1960년대에 이르는 수십 년간 언어 교육은 훈련(drill)에 집착
- 수업 시간의 상당 부분을 훈련하는 데 보냄
- 반복, 반복 또 반복
- 훈련(drill)은 어떤 유형의 반복을 통하여 최소한(대개 한두 개)의 언어 형태(문법적 혹은 음운적 구조)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기법의 하나로 정의
- 훈련은 흔히 합창식으로 (전체 학급이 한 목소리로 반복하기) 혹은 개별적으로 행해짐
- 단순 반복 훈련, 대치 훈련(substitution drill), 이동식 대치 훈련(movingslot substitution drill)
- 대치 훈련에서는 교사가 한 문장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반복
- 교사가 한 단어나 구조를 바꾸도록 제시어를 주고 학생들이 새 문장을 반복
- 구조에 대한 문형 훈련을 가리키면서 Paulston과 Bruder(1976)는 세 가지 범주
- 즉, 기계적, 유의미적, 의사소통적 훈련의 범주를 사용
3. 통제 기법에서 자유 기법까지
- 아마도 교사가 사용하기에 가장 유용한 기법 분류는 하나의 연속선
- 고도로 통제적인 것과 매우 의사소통적인 것 사이의 연속선과 다르지 않지만,
- 또한 교사가 학습 활동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를 유지하는가 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
- 통제(control)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
통제적인 것 | 자유로운 것 |
교사 중심 조종적 구조화된 것 예견된 학생 응답 미리 계획된 목표들 정해진 교육과정 |
학생 중심 의사소통적 개방적인 것 비 예견된 응답 협상으로 세운 목표들 협동적 교육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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