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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심보감

명심보감 - 천명편5(하늘의 이치)

by 피글릿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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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人作不善하여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天必戮之니라

 

〈莊子〉 

 

 

 

 

 

若人作不善(약인작불선)하여 得顯名者(득현명자)는
人雖不害(인수불해)나 天必戮之(천필륙지)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선하지 못한 일을 해서 유명세를 얻는 사람은
사람이 비록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인다.

〈장자〉 

 

    

 


지난번  편에 이어서 이번 편도 다소 센 표현이 나옵니다. 그만큼 나쁘게 살지 말고, 선하게 살라고 고쳐주고 싶은 강렬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명예나 돈을 위하여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사람을 위선자라고 합니다. 선을 행하기는 하되 거짓으로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행동도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명심보감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악을 행하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도 말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을 속여 명예를 훔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옛날 선현들의 말씀이니 현대 사회에 맞춰서 조금 융통성 있게 좋은 부분이나 그 뜻을 가감해서 받아들이면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作(작): 짓다, 일어나다, 행하다

得(득): 얻다, 이득

顯(현): 나타나다, 영달하다

害(해) : 해치다, 상처 입히다

戮(육): 죽이다, 욕되다 

 

 

 


장자(莊子): B.C.365~B.C.290. 중국 춘추 시대 송나라의 도가(道家) 사상가입니다. 이름은 주(周)입니다. 맹자와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노자의 사상에 기초를 두고 계승했습니다. 장자와 노자를 함께 노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일체의 모든 인위적인 것들을 부정하고 자연의 법칙에 따르며 어떤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무위자연의 세계관을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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