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서의 신경생물학
- 20세기 말 두뇌에 대한 연구는 양전자 방출 단층 X선 사진법(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자기 공명 촬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과 같은 기법을 통해 눈부신 발전
- 이러한 기법들을 사용하여 정서성(affectivity)과 신경 처리 과정 간의 연관성이 두뇌의 가소성, 정서, 기억과 학습 등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음
▶ John Schumann(1977, 1988, 1999; Schumann & Wood, 2004)
- 두뇌의 측두엽에 있는 한 부분 편도핵(amygdala)이 언어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서에 관여한다고 지목
- 편도핵은 어떤 자극을 판단하는 인간의 능력에서 긴요
▶ Schumann(1999)은 생물학적 감정定 체계(biological appraisal system)라는 관점
- 동기를 강력한 정서 요인으로 봄
- L2 동기의 강약 정도를 연구
- 동기에 대한 어떤 설문 문항들은 유쾌함("나는 영어를 배우는 것이 즐거워”)
- 목표와의 연관성(“프랑스어를 배우면 내가 …를 할 수 있을 거야")
- 상황 발생 대처력("나는 경우에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 자아 호환가능성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내 사회생활에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거야")
- 위와 같은 신경 처리과정을 묻고 있음에 주목
- “언어 학습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감정은 언어 학습을 증진시키며, 부정적인 판단은 L2 학습을 억제하게 된다"라고 결론 지음(p. 32).
▶ Schummann과 Wood(2004)는 지속 심층 학습(sustained deep learning: SDL)
-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시간 투자가 더 필요한 학습의 한 형태
- 동기의 신경 생물학적 토대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
- 사실상 내재적 동기를 의미하는 지속 심층 학습은 가치(value) 부여를 생물학 개념으로 풀어 보려는 것
- 가치 부여는 인간에게 특정한 기호와 여러 대안들 중에서 특정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편향성
◈ 정서적 요인의 측정
- 몇몇의 정서적 요인들은 간접 측정 도구나 정식 면담 법에 의해 신뢰도 있게 측정 가능
-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검사 시행에는 고도로 숙달된 전문가가 필요
- 실용성 때문에, 언어 교육 분야에서는 MBTI 검사와 같은 지필 검사를 자주 사용
- MBTI 같은 검사들은 수백 명의 피험자들에게 시행될 수 있고, 컴퓨터 채점 및 통계 분석이 가능
- 자가 점검(self-check) 검사는 측정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응용언어학 연구의 일반적 측정 방식으로 자리잡음
- 불안감 측정의 대표적 검사는 Horwitz, Horwitz와 Cope(1986)에 의해 개발된 외국어 교실 불안 척도(Foreign Language Classroom Anxiety Scale: FLCAS)
- 이는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개연성 있는 상황을 문항에 제시
- 이에 대해 학생들이 동의, 또는 동의하지 않음으로 답해야 함
- MBTI와는 달리 FLCAS는 L2 습득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맞춤 설계
- 이와 유사하게 Gardner와 Lambert(1972) 연구에서 발전한 Gardner(1985)의 태도/동기 종합 검사(Attitude/Motivation Test Battery)는 학습자가 L2언어문화를 대하는 태도, L2를 학습하고자 하는 열망, L2 사용 불안, 통합적 도구적 지향성을 포함하는 다양한 범주에 걸쳐 스스로를 평가
▶ 지필고사 형식의 자가평가 검사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
①
- 대부분의 검사들이 객관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있는 자가 측정 방식을 채택하여 타당성의 문제가 있음
- 면담, 관찰, 간접적 평가, 그리고 다각적 방법 등이 포함된 외부 평가(Campbell & Fiske, 1959)가 더 정확
- 그러나 외부평가의 비용상의 문제가 상당함
- Gardner와 MacIntyre(1993b)의 정서 변인 자가 점검 종합 검사는 측정 타당성이 입증
- 따라서 만일
(1) 검사의 타당성이 이미 입증되어 있고,
(2) 정서성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한 가지 도구나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면, 지필고사 형식의 자가 평가 방법도 타당할 수 있다는 신중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음
②
- “자화자찬(self-flattery)” 증후군(Oller, 19816, 1982)
- 일반적으로 설문 참여자는, 비록 검사 지시 사항에 정답과 오답이 없다고 적혀 있더라도,
- 문제에서 그들 스스로를 “좋게" 미화하거나 그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답을 찾아내려는 경향이 있음
- 그런 응답 때문에 설문 참여자들의 자기 스스로 바람직한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으로 포장되어 왜곡될 수 있음
③
- 외향성과 불안, 동기, 기타 다른 요인들을 조사하는 검사들이 타문화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예시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문화적 자민족 중심주의 (ethnocentrism)를 띨 수 있음
- 검사 항목이 각 문화마다 상이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배경지식(schemata)이 동원되어야 함
- 일부 개념 자체도 설문 참여자 모두에게 이해될 수는 없는 문화적 함축성을 띠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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