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언어 습득
※ 정서적 고려 사항
- 가장 복잡하기는 하나 나이와 습득에 관하여 가장 많은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측면
- 정서적(affective) 영역은 감정이입(empathy), 자아 존중(self-esteem), 외향성(extroversion), 억제력(inhibition), 모방(initation), 불안감(anxiety), 태도(attitude) 등
- 이 요인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처음에는 언어 학습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 언어가 갖는 광범위하다는 특성과 사람의 감정이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고려한다면
- 그 어떤 정서적인 요인도 제2언어 학습에 타당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예가 인간 발달에 있어서 자기 중심성(egocentricity)의 역할
- 나이가 아주 어린아이들은 매우 자기중심적
- 아이들은 세상이 자기들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
-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채 세상의 모든 일들을 바라봄
-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이해하며 점점 더 자신을 의식하며 자의식이 강해짐
- 그러나 이때의 자의식은 아주 어린 시절과는 달리 타인에 대한 의식과 함께 나타남
- 그래서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불안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되는 존재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해 예민하게 의식
- 아이들은 너무 많은 자기 불신(self-doubi)을 드러내길 두려워하며
-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억제력(inhibition)을 발달
▶ 억제력(inhibition)의 발달
- 깨지기 쉬운 자아 개념(self-concept)을 보호하려고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으로 만든 보이지 않는 “벽(wall)”의 역할
- 사춘기에는 신체적, 인지적, 감정적 변화를 겪는 트라우마 속에서 이러한 억제력이 최고조에 달하게 됨
- 결국에는 완전히 새로운 신체적, 인지적, 감정적 정체성을 갖게 됨
- 그들의 자아는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는가'뿐만 아니라
- 자신을 넘어서서 어떻게 다른 이들과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정서적 인평형을 이루기 위해 의사소통의 과정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음
▶ 언어 자아(language ego)라는 개념, (Guiora et al., 1972b; Ehrman, 1993; Dornyei, 2005, 2009),
- 수십 년 전, 사람이 자기가 사용하는 언어와 관련하여 발달시키는 정체성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한 개념
- 단일 언어 사용자의 경우 언어 자아에 모국어와 자아 발달 사이의 상호작용이 포함
- 사람의 자아 정체성은 자신의 언어와 복잡하게 얽혀 있음
- 그러한 정체성이 확인되고, 형성되고, 재형성되는 것이 바로 메시지를 보내고
- 다시 그것들이 돌아오게 하는 과정인 의사소통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 아이의 자아는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역동적이고,
- 계속해서 성장하고 유동적
- 이 단계에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언어는 아이의 자아에 대하여 커다란 “위협”을 가하거나 구속하려 하지 않으며
-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복잡한 사회문화적 요인만 갖지 않으면 적응이 비교적 쉬움
- 사춘기에는 신체적, 감정적, 인지적 변화로 인해 언어 자아가 보호적이고 방어적으로 되는 방어 기제가 만들어짐
- 언어 자아는 어린 성인(즉, 청소년)의 깨지기 쉬운 자아를 보호하기 위하여 모국어의 안전함을 선호
- 청소년기가 되어 자아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 된 언어 자아는 위협을 받게 되고,
- 따라서 L2를 말하고 이해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꺼이 “웃음거리가 되어야만"하는 상황이 벌어짐
- 나이가 훨씬 더 어린아이들은 언어 형태(form)에 대한 의식을 덜 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덜 생김
- 즉흥적인 의사소통의 시도 과정에서 저지르게 되는 실수에 대해 어린아이들은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는 것
- 새로운 언어 자아의 습득이 어린 청소년들에게뿐만 아니라,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편안해지고 안정되었으며,
- 자아 주변에서 방어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는 억제력을 가진 성인들에게도 엄청난 일
- 새로운 정체성 혹은 제2의 정체성으로 도약하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님
▶ 나이와 관련한 변인의 조사에 있어서 태도(attitude)의 역할은 무엇일까?
-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부정적인 태도는 확실히 언어 학습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
- 어린아이들은 아직까지 인종이나 문화, 종족, 계급, 언어 등에 대한 감각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인지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인들보다는 영향이 덜할 것
- 아이와 성인 간의 비교에서 간혹 무시되어 왔던 한 가지 요인이 또래 압력(peerppressure)이 미치는 영향
- 주위 아이들과 동일시되기 위한 아이들의 욕구는 강하고,
- 흔히 십 대들의 경우에는 매우 중요한 역할
- 이중언어 상황에서 또래들과 동일시되기 위한 압력은 강력한 동기로 작용
- 반대로 아이가 어떤 집단에서 L2를 말하려고 하는 유일한 아이라면 “우습게 들리는 것” 아니면 다른 아이들의 시선을 받는 것에 대한 저항 역시 똑같이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게 될 것
- 성공적으로 언어를 학습하는 성인 학습자는 아마도 자아와 관련된 정서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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