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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심보감

명심보감 - 계선편 7 (선행을 계속하라)

by 피글릿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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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 하라

 


<孔子> 

 

 

見善如不及(견선여불급)하고 
見不善如探湯(견불선여탐탕)하라


선한 일을 보면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하고, 
악한 일을 보면 끓는 물을 만진 것처럼 하라.


<공자> 

 

 


우리가 선한 일을 본다면 마치 달리기 경기를 할 때 앞다투어 나가려고 하는 것처럼 열심히 나서서 해야 하고, 반대로 악한 일을 본다면 마치 뜨겁게 끓는 물을 만졌을 때처럼 놀라며 되도록 멀찌감치 떨어져서 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달리기 경기를 할 때 뛰어나가거나, 펄펄 끓는 물을 만지게 된다거나 한다면 생각할 여지도 없이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행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 세상에서 선과 악을 마주치게 되고,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면 사람이기에 고민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글귀를 가까이하고 원칙에 따라 옳게 행동해야만 선에 가까이 가고 선하지 않은 것들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복으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에 계속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간과 정성을 들여 노력해야 합니다.

 

 


見(견) : 보다

善(선) : 착하다, 좋다, 훌륭하다

如(여) : 같다, 같게 하다

不(불) : 아니다, 못하다, 아니하다

探(탐) : 더듬다, 염탐하다. 探偵(탐정)이

湯(탕) : 끓다, 끓이다. 湯麵(탕면) 

 

 


공자(孔子): B.C.551~B.C.479. 성은 공(孔)씨이고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입니다. 삶의 최고 가치로 '어질 인(仁)을 설파한 당대 최고의 천재이자 성인입니다. 공자의 말과 행실을 제자들이 기록하여 놓은 논어(論語)는 현재까지도 많은 청소년들과 어른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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