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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심보감48

명심보감 - 효행편 3 (효도를 행하는 것이 모든 행실의 근본) 父母在 어시든 不遠遊하며 遊必有方이니라 父母在(부모재)어시든 不遠遊(불원유)하며 遊必有方(유필유방)이니라 어버이가 살아 계시면 멀리 놀러 가지 않으며, 놀 때에는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어야 한다. 遠(원): 멀다. 오래다 遊(유): 놀다, 여행하다 方(방): 모 방법, 방향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자식이 건강하고, 탈없이 안전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자가 되어 많은 것을 편하게 누리고 사는 것은 건강 그다음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이 밖을 나가서 오래 있거나, 놀 때에는 부모님이 안전을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자신이 머무는 곳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옛날 조상님들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글과 문구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명심보감으로 지금의 어린이들이.. 2023. 1. 14.
명심보감 - 효행편 2 (효도를 행하는 것이 모든 행실의 근본) 孝子之事親也에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 樂 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 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孔子〉 孝子之事親也(효자지사친야)에 居則致其敬(거즉치기경)하고 養則致其(양즉치기) 樂(락)하고 病則致其憂(병즉치기우)하고 喪則致其哀(상즉치기애) 하고 祭則致其嚴(제즉치기엄)이니라 효자가 어버이를 섬길 적에는 기거함에 그 공경을 다하고, 봉양할 때에는 그 즐거움을 다하고, 병이 드시면 그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다하고, 제사를 지낼 때에는 그 엄숙함을 다한다. 〈공자〉 則(칙 · 즉) : 법, ~하면 致(치): 바치다, 다하다 憂(우) : 근심하다, 걱정하다 喪(상): 죽다, 잃다 효도하는 다섯 덕목을 예시한 명심보감의 내용입니다. '늘 공경하고, 즐겁게 해 드리고, 아프실 때는 근심을 다하고, 돌.. 2023. 1. 13.
명심보감 - 효행편 1 (효도를 행하는 것이 모든 행실의 근본)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 하시니 哀哀父母여生我的勞샷다 欲報深恩 인대 昊天罔極이로다 〈詩經〉 父兮生我(부혜생아)하시고 母兮鞠我(모혜국아) 하시니 哀哀父母(애애부모)여 生我的勞(생아구로) 샷다 欲報深恩(욕보심은 )인대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애달프다, 부모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힘들고 고달프셨다. 그 깊은 은혜를 갚으려 한다면 하늘과 같아 끝이 없네. 〈시경〉 兮(혜) : 어조사, 노래 후렴 鞠(국): 기르다, 곤궁하다 哀(애): 슬프다, 불쌍히 여기다 鞠(구): 바쁘게 일하다. 애먹다 昊(호): 하늘, 넓다 罔(망): 없다. 極(극): 다하다, 끝, 한계 어른들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아직 어른이 아니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왜냐면 자식을 낳아 길러 .. 2023. 1. 12.
명심보감 - 순명편 2 (운명에 순종하라) 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이니라 〈孔子〉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이어늘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이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하여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分(분): 나누다, 분수 已(이): 이미, 벌써, 그치다 浮(부): 물에 뜨다, 떠오르다 分(공): 비다 부질없다 忙(망): 바쁘다, 조급하다 사람은 천지와 자연의 이치 그리고 순리를 따라 자신의 해야 할 바를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라고 생각했던 과거 조상님들의 생각입니다. 요즘은 깨지고, 부딪쳐도 도전하는 것을 장려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요즘 세상과 안 맞는다고 생각할 수오 있는 가르침이지만, 자세히 다시 읽어보면 도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너무 지나치게 욕심부리면 안 된다는 경계를 나타내는 좋은 문구입니다. 즉.. 2023. 1. 11.
명심보감 - 순명편 1 (운명에 순종하라) 死生이 有命이요 富貴는 在天이니라 〈孔子〉 死生(사생)이 有命(유명)이요 富貴(부귀)는 在天(재천)이니라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하늘에 있다. 〈공자〉 命(명): 목숨, 명령, 운수 富(부): 넉넉하다. 풍성하다 貴(귀): 소중하다, 신분이 높다 在(재): 존재하다, ~에 있다 언젠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는 없지만 그래도 죽음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예전부터 어른들은 이것을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하고 운명을 기다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것이 오늘 배우고자 하는 명심보감의 행심 내용입니다.. 부자가 되고, 성공하.. 2023. 1. 10.
명심보감 - 천명편6(하늘의 이치)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여 疎而不漏니라 〈莊子〉 種瓜得瓜(종과득과)요 種豆得豆(종두득두)니 天網(천망)이 恢恢(회회)하여 疎而不漏(소이불루)니라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으니,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성글지만 새지 않는다. 〈장자〉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지만 오이를 심었는데 메론이 나고,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아마 우리는 굉장히 놀라고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면 자연의 질서가 무너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심보감에서 하고자 하는 말도 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심은 것과 같은 것이 자라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악을 저질렀는데 상을 주고, 선을 행하였는데 벌을 준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면 이것은.. 2023. 1. 8.
명심보감 - 천명편5(하늘의 이치) 若人作不善하여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天必戮之니라 〈莊子〉 若人作不善(약인작불선)하여 得顯名者(득현명자)는 人雖不害(인수불해)나 天必戮之(천필륙지)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선하지 못한 일을 해서 유명세를 얻는 사람은 사람이 비록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인다. 〈장자〉 지난번 편에 이어서 이번 편도 다소 센 표현이 나옵니다. 그만큼 나쁘게 살지 말고, 선하게 살라고 고쳐주고 싶은 강렬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명예나 돈을 위하여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사람을 위선자라고 합니다. 선을 행하기는 하되 거짓으로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행동도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명심보감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악을 행하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도 말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을 속여 명예를 훔쳤다고 .. 2023. 1. 7.
명심보감 - 천명편4(하늘의 이치) 惡鑵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2023. 1. 6.
명심보감 - 천명편3(하늘의 이치) 人間私語라도 天聽은 若雷 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은 如電이니라 〈玄帝垂訓〉 人間私語(인간사어)라도 天聽(천청)은 若雷(약뢰) 하고 暗室欺心(암실기심)이라도 神目(신목)은 如電(여전)이니라 사람 사이의 사적인 말이라도 하늘이 듣는 것은 천둥과 같고, 어두운 방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이 보는 것은 번개와 같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보는 눈이 많기 때문에 다들 조심하지만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일부의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한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정행위를 행하여 이익을 얻는 다면 그것이 과연 우리에게 진정한 도움이 될지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하늘이 다 내려다보기 때문에 언제나 선행을 실천하고, 몸가.. 2022. 12. 26.
명심보감 - 천명편2(하늘의 이치) 天聽이 寂無音이라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邵康節〉 天聽(천청)이 寂無音(적무음)이라 蒼蒼何處尋(창창하처심)고 非高亦非遠(비고역비원)이라 都只在人心(도지재인심)이니라 하늘의 들으심은 조용하여 소리가 없다. 푸르고 푸르른데 어느 곳에서 찾을까?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다.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사실 하늘은 말이 없기에 우리가 천심(天心)이 어떤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집중하여, 조용히 생각해 보면 하늘의 뜻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옛말 씀에 '인심즉천심(人心卽心 인심이 곧 천심이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천심이 인간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선하지 않은 일을 하게 되면 내재된 마음속에서 부끄러..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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