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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當以責人之心으로 責己하고
恕己之心으로 恕人이면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니라
〈范忠宣公〉
但當以責人之心(단당이책인지심)으로 責己(책기)하고
恕己之心(서기지심)으로 恕人(서인)이면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즉불환도성현지위야)니라
다만 마땅히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망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함을 근심할 것이 없다.
〈범충선공〉
무슨 일이나 사건이 생기면 자신의 입장에서 보고, 풀이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을 헤아려 보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실천정신을 이루어 나가는 일이, 멀게만 보이는 성현(聖賢)의 경지로 나가는 길임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교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當(당): 마땅히
責(책): 꾸짖다, 따지다
恕(서): 용서하다. 동정하다
范(범): 풀이름, 벌, 성씨
범충선공(范忠宣公, 1027년 7월 24일~1101년 2월 1일): 장쑤 성 수저우 우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중국 북송(北宋) 때의 유명한 재상으로, 충직하고 훌륭한 신하이기도 했습니다. 관리이자 정치가로 "평민의 재상(布衣宰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은 범(范)이고 이름은 순인(純仁)이며 시호는 충선(忠宣)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출사 하여 양읍현으로 출사 하였고, 후에 강동 판사등의 높은 직책을 차례로 역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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