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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빨간약의 원조
- 다른 이름이 메르브로민
- 과거 상처 소독약으로 널리 사용했던 약품
- 1919년 존스홉킨스 병원의 의사였던의사 휴 H. 영에 의해 실용화됨
- 머큐로크롬은 곧 부모들과 의사들 사이에서, 어린아이들이 놀다가 다친 상처를 소독하는 데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소독약이 됨
- 널리 쓰이던 과거에는 빨간 색깔 때문에 '빨간약' 또는 빨간약의 일본식 표현인 ‘아까징끼’라고 불림
- '머큐로크롬'을 모두 읽기 힘들기에 '머큐롬'이라는 약칭도 널리 쓰임
- 붉은 도장밥 색에 가까운 빨간색은 수은 이온 때문인데 햇빛에 비추면 수은의 형광으로 녹색 기가 돌기도 함
- 얼굴이나 팔 등 눈에 잘 띄는 부위의 상처에 바르면 부담스러운 빨간색이 남아 보기에 흉하지만, 반대로 다친 환자임을 과시하는 효과는 만점
- 현대에 쓰이는 포비돈 요오드에 비해 확실한 장점 중 하나는 일단 바르고 나서 건조되면 굉장히 오래간다는 것
- 아무리 씻어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소독력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웬만한 상처는 나을 때까지 두 번 이상 바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음
- 이는 장점이긴 해도, 반대로 옷에 빨간약이 묻으면 잘 안 지워진다는 것은 단점
- 웬만한 세제로는 택도 없고, 표백제를 써야 지워짐
문제점 |
- 수은 화합물이라는 문제가 쇠퇴의 근본적인 이유 - 실제로 수은 중독 증상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되었음 - 게다가 요오드팅크와 혼용할 경우 강력한 독성을 지니게 되어 이로 인한 사고가 있기도 했음 일 - 찍이 미나마타병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는 일본에서 1973년에 가장 먼저 제조금지가 됨 - 결국 미국 FDA에서도 수은 중독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사용금지가 되어 퇴출 됨 - 이후 점차 전세계로 사용금지가 전파 됨 - 그러나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머큐로크롬에 의해 수은 중독이 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경험적으로 별 탈 없이 써왔기 때문에 영국, 호주 등의 영연방국가, 중동국가들의 경우 아직도 머큐로크롬을 사용 - 국내에서도 머큐로크롬을 널리 사용하다가 수은 함유 문제로 논란이 되었음 - 1980년대 후반부터 살균력이 뛰어나면서도 자극성이 없는 포비돈 요오드가 등장하여 머큐로크롬을 대체함 - 일부 사람들은 머큐로크롬에 과민반응을 보여 상처가 오히려 더 심각해지는 사람들도 있었음 - 과거엔 머큐로크롬이 가장 중요한 상처 소독약이었기 때문에 아기의 탯줄을 자른 상처에 이 약을 발랐을 때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알러지라고 진단을 하고 일생 동안 조심하도록 당부하기도 했음 - 하지만, 현재는 한국에서 머큐로크롬이 퇴출되었기에, 그런 방법으로 과민반응 여부를 검사할 필요는 없게 되었음 |
- 타이메로살(Thimerosal)이라는 소독약 내지는 보존제가 있음
- 머큐로크롬의 개량판이고 색이 투명한 주황색 정도로 매우 옅음
- 다만 수은이 들어있는 건 마찬가지라 녹색 계열의 형광을 발함
- 이 약품은 1930년대부터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에 들어가 있고, 현재도 독감 백신 등 단타성으로 제조되는 물건에는 종종 들어가기도 함
- 이것이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 대체로 몸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는 물질로 분해되는 경향이 있는지라, 아직까지는 타이메로살에 포함된 수은과 관련되는 해로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함
- 하지만 머큐로크롬과 마찬가지로 일부 수은 관련 알레르기를 보이는 증례도 있고, 수은이 결코 몸에 좋은 원소는 아니며, 어쨌거나 백신에 들어있던 수은도 결국은 주위 환경으로 돌아가 가랑비에 속옷 젖듯 오염을 일으킬 테니 다른 보존제를 사용하는 쪽으로 세계적으로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음
- MMR 백신이라 불리는 것들은 절대로 타이메로살이 들어가지 않음
- 용도가 용도였던 만큼, 여러 가지 물질이 생물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기초의학실험 논문에 대상물질 중 하나로 끼어 가끔 눈에 띄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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