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언어
◈ 학습자 언어
- 1960년대까지 수세기에 걸쳐 L2 학습자는 외국어에 대한 불완전한 사용자로서 이해
- 아주 느리고 또한 불완전하게 원어민의 능숙도 수준에 근접하는 과정, (Nemser, 1971)
- L2 학습은 L1의 간섭 효과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이해
- 과거 20세기의 수십 년 동안 L2 학습자의 여정에 대한 이러한 관점은 뚜렷한 변화를 겪음
- L1 습득에 대한 연구와 흡사한 방식으로 L2 습득에 대한 연구가 이뤄짐
- 학습자들은 오류로 가득 찬 잘못 형성된 언어의 생산자로서가 아님
- 언어 환경에 창조적, 논리적, 체계적인 습득의 단계를 거쳐 나가는 지적인 존재로서 이해
- 수많은 시행착오라는 가설 검증의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기복을 겪으며
- 학습자들은 L2 대한 인지를 바탕으로 구성한 언어적 시스템을 서서히 내재화해 나감
- 학습자의 L2 시스템의 합법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묘사하기 위해 많은 용어가 제안
- 가장 잘 알려진 것인 Larry Selinker(1972)가 Uriel Weinreich(1953)의 "중간언어의”라는 용어의 수정
- 이후 Pit Corder(1971)에 의해 유명세를 타게 된 중간 언어 (interlanguage)
- 중간 언어는 L2 학습자가 가진 시스템의 개별성을 가리킴
- 해당 시스템은 L1과 L2 사이에 구조적으로 중간자적 지위를 가짐
- William Nemser(1971) 근사 체계(approximative system)를 통해 목표어로 나가는 단계적인 접근 강조
- Corder(1971) 역시 개인 특유의 방언 (idiosyncratic dialect)이라는 용어를 사용
- 학습자의 언어가 개인에게 고유한 것이며 학습자 언어 규칙이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특정한 것이라 봄
▶ 학습자 언어 발달의 단계
- Corder(1973), Gass와 Selinker(2001), Long(2003) 등이 제안한 모델을 종합
- 학습자의 발화 (그리고 작문) 표현에 대한 관찰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오류에 근거
- L2 학습자들은 네 단계의 발달 단계:
① 전체계적 단계(presystematic stage):
Corder(1973)는 L2 학습자들이 발달의 초기 단계의 경우에는 목표 언어 시스템의 특정 하위 집합에 대해 거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무작위 오류를 많이 양산해낸다고 말한다. 문장들에 논리가 없는 것은 학습자들의 추측 과정에서, 혹은 구조나 어휘에 대한 통제 없이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대담한 시도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② 출현 단계(emergent stage):
이제 학습자의 언어 표현은 특정 규칙, 어휘, 구절이 유도되고 적용되어 가면서(그것들은 학습자의 생각에 아마도 올바른 것일 것이다) 점차로 일관성을 갖추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듣는 이나 독자가 학습자가 의도한 의미가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의미가 해독 가능하면서도 이 단계는 또한 퇴행(backsliding)의 특성을 보인다(Selinker, 1972). 학습자들은 규칙이나 원리에 대해 이해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이전 단계로 회귀하곤 하는 것이다. 올바른 형태에서 올바르지 않은 다른 형태로 진행했다가 다시 올바른 형태로 되돌아오는 현상은 U자형 학습(U-shapedlearning)으로 불린다(Gass & Selinker, 2001). 대체로 학습자는 누군가에 의해 지적을 받아도 여전히 오류를 수정할 수 없다. 구조나 주제에 대한 회피가 일반적이다.
③ 체계적 단계(systematic stage):
세 번째 단계에 이르러 학습자들은 L2를 표현하는 데 있어 보다 일관성을 보인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때론 아주 암시적으로) 지적받았을 때 스스로의 오류를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느냐의 여부이다.
④ 후체계적 단계(postsystematic stage):
어떤 연구자들의 경우 안정화(stabilization) 단계라고 부르는(Long, 2003) 마지막 단계로서, 학습자들은 이제 거의 오류를 범하지 않게 되고 유창성과 의도된 의미 전달 측면에서 문제가 없을 정도까지 시스템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진다. 이 네 번째 단계에서는 학습자가 스스로 자가 수정을 행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 단계에 이르러 학습자들은 너무 빨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게 된 나머지, 사소한 오류들이 채 드러나지 않아 그를 지나치게 된 결과 화석화(fossilization)가 나타나기도 한다(Selinker & Lamendella, 1979).
- 이러한 네 단계는 L2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습자의 상태에 대해 전체적인 것을 나타내지는 않음
- 학습자들이 모든 제2언어 하위 시스템에 대해 출현 단계에 있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 완료 시제 시스템은 두 번째, 단순 현재나 과거 시제에 대해서는 세 번째나 네 번째 단계에 있을 수도 있음
- 또한 표현 오류가 전반적인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데 있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
▶ 학습자 언어의 변이성
- 모든 학습자 언어가 정돈되어 있고 체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
Nick Ellis(2007b)는 “학습자의 언어발달이 대개 완만하고 점진적이면서도, 때로 기저 문법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재구조화를 암시하는 수행에 있어서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엿보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p. 90). 학습자 언어에 있어서의 모종의 변이성은 출현 및 체계적 단계에서 언어의 부정확한 형태의 “점진적 확산(gradual diffusion)”이라고 Gatbonton(1983)가 기술한 바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먼저 부정확한 형태는 정확한 형태와 공존을 이룬다; 그리고 부정확한 형태가 사라진다. 성별에 기반을 둔 변이성(Romaine, 1999)과 함께 맥락과 스타일 또한 변이성의 원인이 된다. 교실에서는 과업의 종류가 변이성에 영향을 미친다(Tarone & Parrish, 1988). 그리고 학습과 비학습 상황 모두에 있어 학습자가 규준에 노출되는 정도에 의해 변이성이 야기될 수도 있다.
- 변이성 모델 중 주목할 만한 것이 Elaine Tarone(1988)의 언어 능력 연속 체계론(capability continuum paradigm)과 Rod Ellis(1986, 1994a)의 변이적 언어 능력 모형(variable competence model)
- Tarone(1988)은 맥락적 변이성, 즉설명이 불가한 변이성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를 것에 대해 체계적인 기술을 시도하는 데 있어 언어적 맥락과 상황적 맥락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초점
- Tarone은 변이성의 네 가지 영역에 대해 제안:
(1) 언어적 맥락
(2) 심리적 처리 요인
(3) 사회적 배경
(4) 언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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