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도 수준에 따른 교수
※ 초급 수준 가르치기
- 많은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학생 레벨
- 이 수준의 학생들은 L2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거나 거의 없음
- 교사는 학생의 목표 달성을 결정짓는 중심적 요소
- 학생들이 가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는 단계
- 짧은 시간에도 실력 향상 가능
- 언어 자료가 학생들을 압도하지 않을 정도로 제시해야 함
1. 학생들의 인지적 학습 과정
- 첫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L2에 대한 학습자의 모든 처리 과정은 초점적, 통제적 모드(McLaughlin)
- 적은 수의 어휘, 어구, 문장들을 가지고 많은 반복
- 시간이 상당히 흘러도 이런 학습 모드에 변화가 별로 없음
- 첫 수업을 시작하고 며칠밖에 안 되었더라도 학생들을 약간은 주변적 처리를 하도록 유인 가능
- 학생들로 하여금 연습한 언어를 정말로 의미가 있는 목적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면 됨
- 언어 형태 자체도 비록 아직은 통제된 상태(제한된 능력 상태)
- 학생들이 진정한 정보를 탐색하는 과업에 몰입하면서 주변적 주의집중 모드로 넘어감
2. 교사의 역할
-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언어 모델을 교사에게 매우 의존
- 얼마간 교사 중심 혹은 교사 촉진형의 수업을 하는 것이 적절
- 학생들은 거의 질문이나 코멘트를 할 수가 없음
- 초급반이라도 약간의 학생 중심 활동
- 짝 활동과 모둠 활동은 교사에게 집중된 관심을 학생들끼리 상호작용으로로 전환하는 데 효과
- 수업 시간을 통제는 교사가 주도
- L2로 가르치게 되면, 거의 모든 수업 시간이 교사 중심
- L2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을 통제할 수단이 없음
- 화제와 활동 형태와 과업을 위한 시간 등을 정하는 것은 모두 교사
- 학생들의 능숙도가 향상되면 스스로 질문과 코멘트 가능
- 그렇게 되면 가끔은 통제의 주체가 바뀔 수 있음
3. 교사 발화
- 교실에서 교사의 입력이 매우 중요
- 모든 귀와 눈이 교사에게 쏠려 있음
-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
- 그러나 너무 늦추어서 자연스러움을 잃어서는 안 됨
- 발화가 분명하다면 초급 학생이라고 해서 더 큰 소리로 말해야 할 필요는 없음
- 어휘와 문법 구조는 학생의 수준이거나 아주 약간 위의 수준에서 단순한 것을 사용
- 다언어 교실에서는 어느 한 학생의 L1을 사용해도 문제 되지 않음
- 그러나 외국어 상황에서는 그것이 선택의 문제
- 중요한 것은 학급이 지나치게 L1 사용 쪽으로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
- L1을 사용함으로써 유리한 점이 있지 않다면 교실에서는 L2만 사용하도록 제한
- L1을 사용할 경우에도 짧은 시간만 허용
▶ L1 사용 시 유리한 것:
- 규율과 기타 학습 운영의 문제에 대한 협상
- 교수 기법 실행에 관한 간단한 묘사
- 문법 사항에 대한 간단한 설명
-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정의를 내려본 후에도 혼동스러운 단어의 의미를 빨리 제시해주는 것
- 문화적인 요점과 코멘트들
4. 언어의 진정성
- CLT 교수 원리에 의한 진정한 언어
- 이는 초급 수준에서도 중요
- 간단한 인사와 소개
- 발화들이 짧고 단순한 어구로 제한
- 때로는 이 수준에서 반복이 필요
- 사용되는 언어가 인위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음
- 그러나 학생들은 새로 배우는 말을 연습하는 기회를 가짐
5. 유창성과 정확성
- 제한된 길이의 발화 내에서 유창성(fluency)이 목표
- 유창성이 반드시 긴 발화에 적용되는 것은 아님
- 첫 시작부터 적당히 짧은 말뭉치에서도 말의 흐름이 제대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
- 정확성에 대한 관심은 연습하고 있는 문법적, 음운적 혹은 담화적 요소에 집중되어야 함
- 말하기 기능을 가르칠 때, 사소한 잘못까지 교정받는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연습하게 함
- 일부 문법적, 음운적 오류를 선택하여 교정
- 그럼으로써 학생들이 피드백이 없는 게 좋은 것이라고 믿는 오류에 빠지지 않게 함
- 발음 연습이 이 수준에서는 매우 중요
- 발음 연습(음소, 음운 패턴, 어조, 리듬, 강세)을 게을리하면 나중에 유창성에서 문제 발생
6. 학생의 창의성
- 언어 학습의 최종 목표는 연습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을 알아듣고 하게 되는 것
- 이는 언어의 이해와 표현에 모두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
- 초급 수준에서는 학생들이 아주 통제된 언어적 레퍼토리 내에서만 창의성을 가질 수 있게 됨
- 학생들이 차츰 언어를 더 통제할 수 있을 때가 된 후에 비로소 진짜 창의력을 발휘
7. 기법(활동, 절차, 과업)
- 짧고 간단한 기법 사용
- 일부 기계적인 기법
- 함께 소리 내어반복하기와 기타 훈련 등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
- 이 수준에서는 교사가 던지는 질문이 지배적
- 시간이 지나야 학생이 던지는 간단한 질문이 늘어나게 됨
- 모둠 활동과 짝 활동은 구조화되고 구체적인 목적으로 분명하게 제한된다면 훌륭한 기법
- 언어적 역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
8. 듣기와 말하기 목표
- 의사소통기능보다는 문법, 어휘, 발화의 길이에 의해서 더 제한을 받음
- 아주 단순한 언어로도 많은 의사소통 기능을 달성 가능
- 예: 소개하기, 인사, 작별하기, 전화번호, 주소, 교실, 가족관계, 이웃 등의 주제
9. 읽기와 쓰기 목표
- 읽기와 쓰기의 주제가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의 문자 자료에 한정
- 광고, 서식, 조리법이 초급자의 읽을거리
- 쓰기 작업은 서식, 목록, 간단한 쪽지와 편지 쓰기
- 초급자에게 읽기와 쓰기를 가르칠 때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학습자의 모국어 문자 해독 능력
10. 문법
- 초급 수준은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동사형, 인칭 대명사, 정관사 부정관사, 단/복수 명사, 단문
- 문법적인 주제로 볼 때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진행
- EFL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모두 동일한 모국어를 쓴다면, 가끔 L1으로 간단한 문법 사항을 설명 가능
- ESL 상황에서는 교실에서 대개 영어에만 의존하므로 약간 복잡한 문법 설명은 학생들을 기죽게 만듦
- 따라서 적합한 예문과 유형들을 가지고 귀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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