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개념

 

학습자들의 학업 성과에는 개인 차이가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종종 학습자의 지적 능력의 개인 차에 기인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지능이라는 개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능의 개념

지능 (intelligence)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다릅니다. 지능 검사의 선구자인 알프레드 비네 (A. Binet)는 지능을 "특정 방향을 설정하고 유지하는 경향성,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적응하는 능력, 그리고 자기 비판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지능이 목표 지향적 행동, 적응 능력, 자기반성 능력을 포함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1916년, 루이스 M. 터만 (L. M. Terman)은 지능을 "추상적 개념을 다루는 능력"으로 정의하였고 이는 지능의 인지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942년, 데이비드 웩슬러(Wechsler)는 지능을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종합 능력"으로 정의하여 더욱 포괄적으로 접근했습니다.

 

 

 

---

지능의 구조에 대한 관점

지능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해 왔습니다. 찰스 스피어만 (C. Spearman)은 1927년 지능이 일반 요인(g-factor)과 여러 특수 요인(s-factor)으로 구성된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지능이 광범위한 인지 능력에 기반을 둔 다양한 특수 기술을 지닌다는 계층적 구조를 제안한 것입니다.

 

반면, 서스톤 (L.L. Thurstone)은 1941년 지능이 단일 일반 능력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특수 능력으로 구성된다는 다요인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능에 대한 이해가 더 다양화되었습니다.

 

레이몬드 카텔(R.B.Cattell)은 유동적 지능과 결정적 지능을 구분했습니다. 유동적 지능은 새로운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며, 결정적 지능은 경험과 교육을 통해 발달하며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나타냅니다. 

 

 

 

---

현대 지능에 대한 관점

지능에 대한 현대의 논의는 여전히 그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문제 해결 능력, 지각 변별, 추론 능력 등을 측정하는 지능 검사가 효과적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와 교육학자들은 지능을 "개인의 적응적 행동으로서, 주로 문제 해결적 요소를 특징으로 하며, 인지 과정과 조작에 의해 조절된다"라고 종합적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정의와 이론이 있지만 모두 지능이 학습자의 학습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