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 제2언어 습득의 여섯 가지 관점(사회문화적 관점들)

제2언어 습득의 다양한 관점 정리

◈ 제2언어 습득의 여섯 가지 관점

◆ 성숙 기반 접근법들

- 언어 습득, 특히 모국어 습득에 대한 최초의 주장들 가운데 하나는 언어 습득의 생득적 특징에 대한 것

- 이는 Chomsky(1964)와 McNeill(1966), 그리고 몇몇 다른 이들의 연구에서 제시

- 이들은 가상적인 언어 습득 장치의 제안을 통해,

- 모든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을 할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

- L2 습득에 있어서도 성숙(maturation)에 기반한 주장들이 계속해서 나타남

 

---

▣ 입력 가설
▣ 인지주의 모형들

▣ 사회문화적 관점들

- 1990년대에는 “사회적 전환"으로 L2 습득 연구의 모멘텀이 모아짐

- 사회문화적 관점은 개인으로서의 학습자에 초점을 두는 성숙주의적 관점이나 인지적 관점과 달리

-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있고, 언어 사용자들의 다른 이들과 협력 활동 참여 도구로 언어를 바라봄

성숙주의적 관점과 인지적 관점은 Firth와 Wagner(1997)가 “다른 적절한 사회적 정체성을 희생한 채 학습자 개인에 대한 제2언어 습득의 전반적인 몰두”(p. 288)라고 부르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Lev Vygotsky(1978, 1987)의 초기 연구와 James Lantolf(2000)와 다른 많은 연구자들의 언어학적 관점으로부터 시작된 사회문화적인 이론은 이제 제2언어 습득의 뜨거운 주제가 되었다.

 

 

 

---

▶ 중재와 ZPD

- L2 습득에 대한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의사소통 활동을 조절&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언어 중재자로서의 역할

모국어를 습득하는 어린아이들은 사물 조절(object regulation)에서 타인 조절(other-regulation),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 조절(self-regulation)에 이르는 세 단계에서 "생물학적 지각을 문화적 지각과 개념으로 재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언어를 사용한다(Lantolf & Thorne, 2007, p.203). 제2언어 학습에서는 학습자들이 협력 활동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단계들이 나타난다.

- Vygotsky의 연구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접 발달 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PD)

- 이는 학습자들의 현재 발달 상태와 향후 잠재적인 발달 사이의 비유적인 거리

ZPD는 "학습자가 혼자 독립적으로 작업할 때는 할 수 없지만 주변에서 적절한 도움이 주어진다면 바람직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의 영역"을 의미한다(Mitchell & Myles, 2004, p. 196)

- ZPD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

- 이것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제2언어를 더욱 발달시키는 작용

① 스캐폴딩(scaffolding):

- 학습자를 위해서 과업을 간단하게 만듦

- 학습자를 적절한 방향으로 인도

- 언어의 중요한 특징들을 표시

- 예), 형태 초점 활동 같은 것

- 실패가 아닌 성공을 위해 과업을 구조화하는 과정

 

② 협력적 노력:

- 이 과정은 절대 혼자서는 이룰 수 없음

-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협력적 노력으로만 성취 

 

 

 

---

▶ Long의 상호작용 가설

- 제2언어 습득의 관련 모형 가운데 Michael Long(1985, 1996, 2007)이 제안한 상호작용 가설

- 이해 가능한 입력과 스캐폴딩을 수정된 상호작용(modified interaction)이라고 다시 정의한 것

- 수정된 상호작용은 원어민과 다른 대화자들이 자신의 입력을

-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태의 수정된 발화

-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는 자신의 말을 수정

- 원어민들과 수준이 높은 학습자들도 L2 학습자와 대화를 할 때

-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입력을 수정:

말의 속도를 늦추고 더 신중하게 말하기

이해 점검하기(“Go down to the subway – do you know the word 'subway?”)

해명이나 수정 요청하기 (“Did you mean 'to the right???”)

바꿔 말하기(“I went to a New Year's Eve party, you know, like, December 31st, the night before the first day of the new year?”)

 

- Long의 관점에서 상호작용과 입력은 습득 과정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

- Gass(2003)는 이 두 가지의 결합을 강조

- L2 학습 교실을 언어 형식을 "연습"하는 곳으로만 보는 관점에서 분명히 벗어나서

- Long은 대화와 기타 양방향 의사소통은 L2 발달의 기초가 된다고 봄

- 수많은 연구들이 상호작용과 습득의 관계를 뒷받침해 주는 연구 결과를 보여줌

- (Pica, 1987; Gass & Varonis, 1994; Loschky,1994; Jordens, 1996; van Lier, 1996; Gass, Mackey, & Pica, 1998; Swain & Lapkin,1998)

 

언어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과정에서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van Lier(1996)는 자신의 책 한 권을 모두 “상호작용으로서의 교육과정"(p. 188)에 할애했는데, 여기에서 그는 인식과 자동화, 그리고 실제성의 원리들이 학습자들을 Vygotsky(1978)의 ZPD로 이끌게 되고, 거기서 학습자들은 사회적으로 중재되는 상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언어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Long의 상호작용 가설은 제2언어 습득에 관한 교육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

- 이 가설을 통해 우리들은 언어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이

- 단순히 다양한 능력과 스타일,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이 섞여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 상호작용의 상황이 면밀하게 구성되는 곳이라는 것을 주목

- 이 가설로 인해 교재와 교육과정 개발자들은

- 입력과 상호작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과업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

- 결과적으로 학습자가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구성된 과정 속에서

- 자기 자신의 학습자 언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자극받게 됨

- 나아가, 이 가설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교실에서 작용하는 많은 변인들로 인해

- 교사들은 자신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을 기대할 수 있고,

- 발견의 과정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만들어내는 참신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줌 

 

 

---

▶ 사회적 구성주의 관점

- 학습자와 동료들, 교사들, 그리고 학습자들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 상호작용의 역동적 성격을 강조

- 학습자가 개입하는 개인 간의 대화 상황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고,

- 결과적으로 학습자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관찰과 설명의 중심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