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학편(勤學篇)과 권학편(勸學篇)은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고 부지런히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율곡 이이 선생님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학습자는 먼저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하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학문의 중요성을 다루는 근학편과 권학편의 명심보감 뜻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인재기중의)니라
<子夏>
博學而篤志(박학이독지)하고 切問而近思(절문이근사)면
仁在其中矣(인재기중의)니라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간절하게 묻고 생각을 가까이하 면 어짐이 그 속에 있다
<자하>
자하의 말은 학문을 통한 인격 수양과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인(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깊은 지식을 넓게 배우고, 간절히 질문하며, 깊이 생각함으로써 참된 어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인격의 완성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사람 됨됨이를 완성하는 과정이며, 이는 선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실제 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의문들을 성실히 해결해 나가면서, 점차 인(仁)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博(박): 넓다, 넓히다, 박학다식
篤(독): 깊다, 굳세다, 독실
切(절): 간절하다, 절실하게 바라다
迫(박): 닥치다, 압박하다, 절박
자하(子夏): 본명은 복상으로 성은 복(ト)이고 이름은 상(商)입니다. 공자의 제자로서 그의 학문과 가르침은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하는 공자의 철학을 계승하며 도덕과 인의 실천에 관한 교육에 힘썼습니다. 특히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였고 그의 가르침은 많은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자사(子思): 공자의 손자이자 증자의 제자로 이름은 공급(孔伋)이고, 자사는 자(字)입니다. 도덕 철학을 한 단계 발전시켜 '중용'을 저술하였습니다.
중용(中庸): 사서(四書) 중 하나로, 지나침도 부족함도 없는 균형 잡힌 도리를 설명하며, 모든 것에 있어서 중도를 지향하는 삶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자사의 저작은 중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윤리적, 철학적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번역 > 명심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심보감 - 계성편 4 (성품과 행실의 경계) (0) | 2024.05.06 |
---|---|
명심보감 - 계성편 3 (성품과 행실의 경계) (0) | 2024.05.04 |
명심보감 - 계성편 2 (성품과 행실의 경계) (0) | 2024.04.23 |
명심보감 - 계성편 1 (성품과 행실의 경계) (0) | 2024.04.15 |
명심보감 - 존심편 9 (마음을 보존 하는 길) (1) | 2024.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