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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어휘정리

향정신성약품 -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

by 피글릿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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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설명
명칭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LSD
Lysergic Acid Diethylamide

LAD가 아닌 LSD인 이유는
독일어 
Lysergsäurediethylamid의 약자라서

미국에서는 LSD 아니면 그냥 Acid
속칭 Blue Devil, Blue Cheer, Blue Heaven, Lucy

맥각
추출 물질인 리세르그산을 연구중
25번째로 합성된 물질
LSD-25
합성자 LSD를 처음 합성한 사람은 스위스의 알버트 호프만 박사
1938년 4월 19일 맥각균 연구중
합성
분류 마약

 

 

 


특징
- 향정신성의약품의 강력한 환각제

- 인간의 체내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에 관여

-
LSD가 유발하는 환각경험은 매우 다양

- LSD는 지각 전반과 정서, 기억
, 시간 경험 전반을 강력하게 왜곡

- 시각과 청각
의 왜곡이 가장 흔하며, 시각적 운동 잔상, 색채의 왜곡

- 기하학적인 시각 패턴의 경험, 시각 경험과 청각 경험이 교차하는 공감각
이 대표적

- 경험자들에 의하면 "소리를 볼 수 있다"거나, "색깔을 들을 수 있다"는 식으로 묘사

- 감각이 교차하면서 소리가 주파수에 따라 색깔로 나타나거나, 몸이 하늘을 떠다닌다고 느끼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

- 조깅, 등산,
하이킹 등 힘이 필요한 운동에서 심폐지구력이 증가

-
인간의 상상력을 극단적으로 향상


 

 

 

 


호프만의 수기

- 최초의 사용자 알버트 호프만 박사 수기

- 자료에 따르면 호프만은 0.25mg(=250µg)의 LSD를 투여, 이는 현대의 미국인 LSD 투약자들이 투여하는 양의 2배


- "LSD: My Problem Child"라는 책에서 자신이 복용한 후의 경험에 대해
매우 활성화된 상상력(extremely stimulated imagination)
환상적인 그림/장면의 흐름, 강렬하고 기이한 문양,
만화경처럼 변화무쌍한 색채(stream of fantastic pictures, extraordinary shapes with intense, kaleidoscopic play of colors)
매우 세세한 경험을 묘사

- 집으로 가는 자전거를 타며
복용 후 50분이 지나자 약간 어지럽고, 불안하고, 시각적 장애가 발생하며 웃고 싶은 욕구가 치민다. 조수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갔는데 시야가 계속 흔들렸으며 오목거울에 비친 것처럼 사물이 왜곡되었다. 제자리에서 한걸음도 움직이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조수는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집에 온 이후 더 심화
눈 앞에 있는 얼굴들이 그로테스크한 빛의 가면처럼 보인다. 강한 흥분과 마비감을 번갈아 느꼈고 머리, 몸, 팔다리가 간헐적으로 차갑고 무감각해졌으며 혀에서 금속맛이 났다. 목이 마르고 색색거리는 소리가 났다. 질식할 것 같고, 혼란스럽다가도 명백한 상황판단을 내리길 반복했다. 나는 시간에 대한 모든 통제력을 잃었다. 시공간이 점점 더 혼란스럽게 변해가고 나는 두려움에 짓눌리고 또 미쳐가고 있었다. 그중 최악의 것은 멈출 수도 없으면서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따금씩 내가 나의 몸 바깥에 나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나의 '자아'가 공간의 어딘가로 떠올랐고, 그리고 죽은 내 몸이 소파에 누운 것이 보였다. 나는 '또 다른 자아'가 슬퍼하며 방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뚜렷하게 보고 인식했다.

- 호프만이 강렬한 반응을 보이자 그의 아내는 의사를 데리고 옴
의사는 절정을 지난 상태의 호프만을 진찰한 후 극도로 확장된 동공을 제외하고는 혈압, 맥박, 체온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진단했다.

- 의사가 어떠한 처방도 하지 않고 돌아간 이후

이제, 나는 조금씩 내 감겨진 눈 뒤에 남아 있는 전례 없는 색채와 형상의 희곡을 즐기기 시작할 수 있었다. 마치 주마등처럼 변화무쌍하고 환상적인 영상이 내 안으로 밀려들어와 번갈아가며, 변색되고, 개폐되고, 그리고 나서 원과 나선형으로 몸을 감싸고, 색색의 분수가 되어 폭발하고, 다시 배열하고,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혼합했다. 문 손잡이 소리나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등 모든 음향 인식이 어떻게 시각적 인식으로 변모했는지가 특히 주목할 만했다. 모든 소리는 그 나름의 일관된 형태와 색채로 생생하게 변화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 이후 잠에 빠진 호프만은 다음 날 아침의 경험
이후 육체적으로는 다소 피곤하지만 맑은 머리를 하고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행복감과 새로워진 삶이 나 자신을 통해 흘러들어왔다. 아침 식사는 맛도 좋고 나에게도 남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나중에 봄비가 내린 뒤 햇빛이 비치는 정원으로 걸어나가자 모든 것이 반짝반짝 빛나며 신선한 빛으로 반짝였다. 세상은 마치 새로 창조된 것 같았다. 나의 모든 감각은 최고의 상태에서 하루 종일 지속되며 부르르 떨었다.

 

 

 


위험성
- LSD의 환각 경험은 다양하며, 유쾌한 환각(Good Trip)과 불쾌한 환각(Bad Trip)의 경험이 극단적으로 다름

- 이 차이는 복용 당시의 기분과 환경에 강하게 의존한다고 알려짐

-
강한 환각을 초래하지만, 복용량에 따른 치사 위험성 역시 거의 없음

- 내성은 빠르게 발달하나 복용을 중단하면 며칠 이내로 사라진다고 알려짐

- 신체적 독성은 적은 편이지만 문제는 엄청나게 강렬한 환각에서 오는 끔찍한 2차적 사건사고의 위험성

- 환각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스스로 삶을 놓아버리는 불행한 사례가 보고 됨

- LSD 사용자 중 4-6% 정도의 일부에게서 LSD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색채가 진해지거나 처음 LSD 했을 때의 경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플래시백)

- 의학적으로는 HPPD(Hallucinogen Persisting Perception Disorder)로 분류

- 전체 사용자 중 1% 이하에서 강한 플래시백(환각)이 나타나고 1-2회 사용자보다 다년간 LSD를 사용한 사람들에게서 발생

-  아직 LSD의 기전이 명확히 밝혀진 게 없고 효과가 잠재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반대론자들은 안전성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아 위험하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

- 모든 기작이 밝혀지고 합법화되더라도 현재의 마약성 진통제처럼 일부 한정된 의료분야에만 전문의의 면밀한 감독 처방 하에 사용될 확률이 높음

- 워낙에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하고, 오남용 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 LSD는 향정신성 의약품 '가'목에 해당하는데, 가목은 마약 중에서도 가장 형량이 높음

-  단순소지만으로도 기본형량 1~2년

- 감형사유가 있더라도 10월~2년을 받고, 가중처벌되면 2년~4년

- 매매 및 알선의 경우에는 감경받아도 2년 6월~5년, 기본 4~7년, 가중 5~8년

- 수출입 및 제조의 경우도 매매 및 알선의 형량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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